음 악

고장난 벽시계 / 나훈아

한도행정사 2011. 8. 30. 22:03

 

 

고장난 벽시계 / 나훈아

세월아 !  너는 어찌 돌아도 보지 않느냐 ? 

너를 속인 사람보다 

니가 더욱 야속 하더라. 

한두번 사랑 땜에 울고 갔더니 

저만큼 가버린 세월

고장남 벽시계는 멈추었는데

저세월은 고장도 없네.

 

 

청춘아 ! 너는 어찌 모른척 하고 있느냐 ?

너를 버린 사람보다

니가 더욱 무정 하더라.

뜬구름 쫓아 가다 돌아 봤더니

어느새 흘러간 청춘

고장난 벽시계는 멈추었는데

저세월은 고장도 없네. 

 

 

 

 
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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